html5 는 산으로 가는건가?
개인적으로 Flash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자와 어떤 컨텐츠를 생산하는 컨텐츠 제작자로서의 이중적인 입장에서 컨텐츠 제작자로서의 입장에서는 html5 를 매우매우 기대하는 편이다.
여러모로 간단해지고 명확해지는 부분이 많아서 코딩하기도 편리하고 웹표준 화에 따른 영향때문에 브라우저의 해석도 통일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스템 폰트의 문제를 빼면 상당한 부분에서 지금의 "Flash 로만 똑바로 표현될 수 있는 것들" 을 html 로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번에 recipe 사이트를 리뉴얼하는데 textile wiki 문법과 html5 를 사용해서 문서의 구조를 좀 멀쩡하고 단순하게 하려고 하는데 도움이 크게 되지 않을까해서 html5 를 살펴보았지만... 이건 뭐 브라우저마다 지원이 거의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video tag 의 표준 포맷마저 기업들간의 이해관계 때문에 개판이 되어버리는 상황인지라... 도저히 쓸 수가 없더라.
어쩔수 없이 video 의 표현이나 여러가지 부분들에서 flash 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 썅... 동영상 플레이어 만들기 귀찮은데...)
웹표준이라고는 하지만 표준기관 이란것은 강력한 리더십을 동반하지 않는 이상 시장에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느낌이 든다. 뭘 만들면 뭐하나... 막상 그 표준을 따르는 기업들이 모두 내멋대로 한다로 일관하는 상황인데...
나같은 Flash 개발자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이렇게 사공이 많은 기술은 그 진보의 속도가 너무 느릴수밖에 없다. (Flash 나 Silverlight 를 포함한) 상용 vm 머신들의 시장 장악이 더 빠를지, 표준이라고 하는 기술을 따르는 기업들의 대타협이 빠를지의 게임인데... 지금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자면 아무리 생각해도 전자가 더 빠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냥 html5 를 실제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살펴보다보니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잘 모를 정도로 따로 노는 경향이 심해서 쯧쯧 거리며 혀를 차게 된다.
e4x 의 javascript 지원도 그렇고, web video 를 순식간에 단순화 시킬 수 있는 video tag 도 그렇고 이상적이지만 그 이상이 이루어지는데 너무 잡스러운 과정이 많은 "표준기술" 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