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과 서연이의 행방불명 난 이런 사람이야. 지금 이 시간에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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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체어 사용한지 몇달째…

우리들 체어를 산지도 몇 달 정도 지났다.

이전에는 왠만큼 긍정적인 느낌이 들었는데... 어느정도 사용하다 보니깐 체력이 고갈되었을때 자세가 흐트러져서 허리나 목이 아픈것은 다른 의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들 체어에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일단 허리를 받쳐주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본다. 엉덩이 뒷쪽 부분을 받쳐주는 것만으로는 허리를 피는 것을 강제하기가 힘들다.

우리들 체어를 사용하다가 자세가 늘어지게 되는 경우는 딱 한가지... 허리가 뒷쪽으로 굽게 되는 것이다. 이건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더라... 허리를 꼿꼿히 계속 피고 있는 것이 어느정도 작업에 몰입하다보면 힘들어진다. 결국 허리가 뒷쪽으로 빠지게 되면, 이전의 의자들과 크게 차이가 없는 자세가 되어버린다. 단지, 발받침과 팔걸이가 있어서 이전의 의자들 보다는 그럭저럭 괜찮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긴한데... 오십보 백보랄까...

뒷쪽에 등받침이 아닌 (이게 있으면 뒤로 기대서 자세가 다시 엉망이 되어버릴테니...) 허리 받침이 필요할 것 같다. 허리를 뒤로 빼려고 해도 안되도록 해야만, 좋은 자세를 강제적으로 유지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자세에 신경을 곤두세워야만 좋은 자세가 유지가 된다. 하루 12시간을 넘게 의자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그걸 유지한다는게 쉽지는 않다 솔직히...

나름 장시간 사용을 했는데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가 좀 더 박해졌다는 느낌이다. 등이 뒤로 굽는 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다른 의자들과 결국 크게 다를바 없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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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만 + 거북목 환자의 우리들체어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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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국민학교 4학년 무렵부터 만화질을 시작했기 때문에 내 인생의 잠자는 시간을 뺀 2/3 가량은 책상에 앉아서 보냈다고 보면 된다. 책상에 앉아서 만화를 그렸고, 책상에 앉아서 글을 썼으며, 그것은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지금에까지 상큼하게 이어져오고 있다. (하루 죈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업의 대표주자이지...)

어릴때 보약을 물먹이듯 쳐먹였다는 나름 약물로 탄생한, 무려 20대 후반까지는 감기로 약국조차 가지 않았던 무적의 면역력을 가진 나의 육체는 그렇게 책상에 앉아서 썩어문드러져갔고, 그 중, 가장 크게 고장난 곳은 바로 책상에 앉아지내면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측만 (허리뼈 뒤틀림) 과 거북목 (목뼈 뒤틀림) 이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목과 허리의 고통은 장난이라 말하기엔 상당히 끔찍한 것이어서, 카이로 프랙틱이다 한의원이다 정형외과다 해서 병원비로만 거의 수백에 가까운 돈을 꼴아박고, 의자조차 나름 중고가에 해당하는 녀석들을 사서 앉았었다. 듀오백과 메시 의자를 거쳐 찾아낸 우리들체어 라는 등받이가 없는 특이한 형태의 의자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놈의 우리들체어 라는 것이 "발톱깍기 같은 것 조차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어지간하면 사용기가 있는" 보통의 제품들과 달리 검색을 졸라게 해도 드럽다 싶을 정도로 사용기가 없었다. 딱 하나... 그것도 구입을 결정하기엔 좀 부족한 글 하나가 전부였다. 그래서, 결국 대전에 있는 매장을 직접 찾아가서 앉아보았다. 사실 의자라는게 왠만큼 앉아보고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매장에서 앉아보는 것 만으로는 부족했지만... 젠장... 베타테스터가 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질러버렸다.

허리와 목이 안아픈가?

일단... 아프다. 한가지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이 의자를 포함 좋다는 의자들을 사용해 본 결과... 결국 사람이 앉아있다는게 문제다. 사람이 너무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아픈게 당연한거구나... 라는 생각에 결론이 미친다. 뭘 해도 아프다. 결국 오래 앉아있으면 아프다.

어쩌면 인간의 육체는 앉아있는 것에 적합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예방은 된다.

그럼에도 이 의자가 의미있는 한가지 점은 "편한 의자가 아니라는 것" 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허리와 목이 망가지는 주된 원인은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보니 몸이 근질거리고 쑤셔서 몸을 이리저리 아크로바틱한 형태로 틀어서 앉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대표적으로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뒤로 푹 기대고 있다던가, 다리를 꼬고 있다던가, 대표적인 pc 방 자세인 뒤로 눕다시피 앉아서 허리에 끔찍한 부담을 준다거나 하는 자세들이다...

이 의자는 일단 그런짓이 안된다. 뒤로 기댈 곳도 없으며 다리를 책상 위로 올릴 수도 없다. 적어도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인해서 허리와 목의 급격한 붕괴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책상에 앉아서 주구장창 있으려 한다면 그다지 편한 의자가 아니다. 쉽게 말해 편한 늘어지는 자세를 취할 수 없다. 기껏해봐야 이 의자가 권장하는 앞으로 기댄 척추가 정상적으로 안쪽으로 휘어지는 형태가 아닌, 뒤로 약간 구부정하게 척추가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정도다.

만일 학생이라거나 아직 허리와 목이 뽀개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의자를 필수적으로 권장하고 싶다. 의자에서 아크로바틱 한 자세를 취할 수 없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은 된다.

참고로 이 의자를 놓고나서 몸이 좀 뻐근하다 싶으면 그냥 누워서 쉬는 경우가 많아졌다. 몸이 뻐근하다고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의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쉴땐 그냥 의자바깥에서 편하게 눕는게 낫다 싶다... 기존 의자는 그 뻐근한 상태에서 조차 편함을 추구할 구멍이 있기에 허리와 목의 부담이 증가되는 것 같다.

의자의 부족한 점들

일단 이 의자는 그럭저럭 인간이 의자에 앉아있을때 좋을 상당히 레퍼런스한 자세를 취하게 해준다. 허리를 안쪽으로 휘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고, 팔을 댈 수 있기 때문에 목이 구부정하게 앞쪽으로 쳐지는 것 역시 방지해준다.

그럼에도 아직 몇가지 부족하다 싶은 점들이 있는데...

일단 팔을 기댈 수 있다는 팔걸이가 그냥 원형으로 돌아버린다. 도대체 이 기능은 왜 넣은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돌려서 뭘 맞추라는데 상식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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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팔걸이를 빙글빙글 돌려서 뭘 체형에 맞게 맞추라는 건가... 팔걸이라면 오히려 위아래로 높낮이 조절이 되야 하지... 더군다나 약간만 돌려도 가슴, 배와 각도가 맞지 않기 때문에 돌려서 사용한다는 것은 무리다. 다시 조금 돌리면 팔을 걸칠 각도가 이상해진다. 돌릴 이유가 없는 것을 돌아가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짜피 돌리면 못쓴다.

그리고... 저 팔걸이의 기능이 가슴받이의 역할을 같이 한다고 되어있지만 높이가 낮아서 사실상 배받이다.

그리고, 이 의자가 허리를 안쪽으로 휘게 해주는데는 의자 뒷쪽에 있는 돌출부위가 엉덩이 (똥꾸멍쪽?) 을 밀어주기 때문인데 레퍼런스하게 앉는 것을 강제하고 싶었다면 이 부분을 좀 딱딱하게 만들어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사실 좀 오래쓰면 왠지 이 돌출부위가 주저 앉는 것 같다.

뭐 그래도 쓸만한 의자...

아직 보완할 점들이 보이는 의자이긴 하지만... 어쨌든 허리가 아직 망가지지 않는 사람들의 예방차원 이라던가 아프더라도 증세를 악화시키지 않는데는 충분한 역할을 해주는 의자다.

"편하게 앉게 해주면서 동시에 안아프게 해주는" 의자는 아니다. 단지, "편하게 앉지 못하게 함으로서 안아프게 해주는" 의자는 된다. 그리고, 동시에 "좋은 자세로 앉았을때 불편함 없이 좀 더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는 된다. 팔걸이, 발받이... 좋다 싶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의자는 별로 많이 않다." 하지만... 그래도 오래 앉아있으면 불편하다. 아니, 애초에 그런 의자가 있을 수 있는건지도 궁금하고...;;;

이런 의자는 나같이 눈뜨자 마자 의자에 앉아서 잠자기 전에 의자에서 내려오는 장시간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작지만 충분한 역할을 해준다.

앞으로 이 의자가 어떤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괜히 쓰잘데기 없니 등받이다 뭐다 붙이지 말고, 그냥 "보다 레퍼런스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더욱 더 강제시켜주면서, 그 부자유스러움 이라는 강제성을 기반으로 척추의 건강을 지켜주는" 형태로 발전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척추전문 병원에서 만든 의자

이 의자는 일단 척추전문 병원에서 만든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의자다.

하지만, 그런 이력에 걸맞지 않게 이 의자를 통해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떤 것이 내 척추의 붕괴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의료적 조언" 이라는 서비스가 곁들여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부산 놀러갔다가 동래파전 먹으러 가는 길에 이 우리들 병원을 봤다... 의자를 산 뒤라서 새삼스러웠다...)

홈페이지 역시 이 의자가 어떤 색을 가지고, 어떤 재질을 가지고 하는 잡스러운 정보들 보다는 소홀하게 취급된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당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촛점을 맞추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왜 병원에서 만든 의자인데 의료적인 컨텐츠가 없나...

내가 이 의자를 사는데 많은 망설임을 가졌던 것은 "인터넷 검색을 통한 사용기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보다는, 이 의자가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지에 대한 충분한 확신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의료적 어드바이스가 충분했다면 그런 망설임을 걷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본다.

사실 이 의자는 나름 "초장시간 의자에서 앉아 일하기 때문에 허리와 목에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의자이고, 그런 사람들은 왠만해서 통증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본다.

나 역시 허리와 목의 통증 때문에 병원을 전전하는 신세이다 보니 의사들과 이 의자를 샀고, 이 의자에 대한 의료적 조언을 구하고 싶을때가 있지만... 물어봐도 모를 것 같아서 그만두는 편이다.

이 의자를 만든곳이 병원 이라면 좀 더 디테일한 의료적 지원 서비스를 같이 곁들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장시간의 의자 생활에 의한 척추질환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생활추적과 정기적인 엑스레이등을 통한 척추상황에 대한 확인, 그에 따른 적당한 의료적 어드바이스가 곁들여진 토탈케어 시스템이 현재 많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싶다. (a/s 가 아니라 비지니스 형태는 틀리지만 애플케어와 같이 유료 지원서비스 지원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서비스는 "필요하기에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고마움을 느낄만한 서비스" 에 속한다. 그런 고통을 받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기에... 단지 의자만 파는 것보다는 병원 이라는 시스템을 살려서 그런 예방에 대한 서비스를 같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사용한지 몇달이 지났습니다. 이후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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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대사량의 저하…

요샌 술 마시기가 정말 두렵다.

어릴땐 거의 맨날 술을 마셔대도 술 살이 찌거나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정말 농담 안하고 하루만 술을 마셔도 2~3kg 이 확 쪄버린다... 그리고, 그게 운동해서 땀빼기 전에는 날라가질 않아...

나이 들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서 살이 찐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정도로 심할줄은 생각을 못했다. 이젠 정말 운동을 해도 현상 유지만 되지 살이 빠진다거나 하질 않네...

슬프다... 뚱땡이 되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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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임하는 정신자세

마트에서 식료품을 사면서 미칠듯이 나를 유혹하는 맥주와 왕만두, 족발을 보며 이렇게 생각하며 참았다.

"먹으면 죽는다."

집에 돌아와서 런닝을 하고, 계란, 닭가슴살, 우유, 사과로 식사를 끝냈다.

미치도록 맥주와 치킨이 먹고 싶다. ㅜ 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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