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과 서연이의 행방불명 난 이런 사람이야. 지금 이 시간에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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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논쟁은 두가지로 분류되지 않나 싶다. 합리를 위한 것과 설득을 위한 것...

 

  설득을 위한 논쟁은 다시 인식을 위한 것과 변경을 위한 것으로 나뉜다고 보는데, 이중 모르는 것을 새롭게 알게 함으로서 설득시키는 인식을 위한 논쟁은 몰라도, 상대의 사고를 변경시켜서 납득시키기 위한 논쟁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은 개인의 몫이므로 누가 왈가왈가 할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상대를 부정할 것이냐, 상대의 생각을 부정할 것이냐의 선택 중 보통 후자를 택하기 때문에 변경을 위한 논쟁을 시작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전자를 실행하는게 오히려 후자의 결론이 나게 되고, 후자를 실행하는게 전자의 결론이 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그리고, 생각을 죽음 이전까지 다듬어가는 것이 인생이므로 인간은 기본적으로 틀린 생각에 대한 위험성을 언제나 안고 있을수밖에 없다. 함부러 변경을 위한 논쟁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성의 뇌관을 건드리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상대의 그 무엇도 바꾸려 하지 마라... 라는 기본 전제는 관계에 있어서 튼튼한 방패가 되어준다. 그 의도가 아무리 선하다 하더라도 인간은 메스와 흉기를 구분할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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