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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일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나름 멀티 플레이어 성향이 높은지라 기획, 디자인, 개발 중에 뚜렷히 잘하는 건 없지만, 다 혼자 할 수 있는 편이다.
회사에 다닐때는 어짜피 프로젝트 초기엔 기획에 다들 들러붙어야 하는지라, 기획에 참여할 일이 많거나, 아예 기획자로만 일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작업의 중, 후반기에 헬프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은 프리랜서로서는 그럴 기획가 별로 없는 편이다.
디자이너 색깔이 강한 상태에서 개발자로 인식받는 것도 상당히 빡셌었는데, 기획자로 인식받는건 그것보다 더 힘든것 같다. 기획일이 좀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까짓 기획일이면 단가 좀 낮아도 할 의향이 있는데...;;;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하는 디자인이나 개발일에서 벗어나서, 하루 죈종일 "이거 어떨까, 저거 어떨까..." 생각하고, 회의하고, 문서 작성하고 하는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08년12월18일 11:09
뭐 기획을 프리랜서 가져다 쓰는 건 회사로서도 상당한 모험인지라.
기획만 프리를 쓴다는 게 위험한 게 아니라 프리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는 거지만 여튼.
게다가 보통 회사에서 외주 인력에 대해 미리 계획을 세우고 뽑는 게 아니라
일 하다가 급한 일 닥치면 뽑는 일이 다반사라
프로젝트 초기에 투입되야 하는 기획은 부족한 실력이라 해도 내부 인력으로 때우고
그래서 생기는 빵꾸는 개발자를 뽑아서 메꾸는 상황이죠.
. . .
아 ㅆㅂ 내가 그래서 고생하는 거구나. -_-)!
2008년12월18일 14:23
완료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뒤늦게 손, 발을 원하고, 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은 미리부터 머리를 원하지…
부족한 실력의 기획자를 기획자라고 부르는 순간부터 그 프로젝트는 파멸을 향해 질주하게 되는거야.
지옥의 가장 깊은곳은 무능력한 기획자보다 무능력을 방관하는 팀원들에게 예약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마.
지금까지 수집된 너의 이력으로 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니 고생의 원인은 너 자신에게 있다고 본다…
2008년12월19일 12:41
-ㅅ-);;;